스마트한 공간 분할-슬라이딩 도어

J. Kuhn J. Kuhn
Luxuriöse Gästewohnung lädt zum Verweilen ein, Pientka - Faszination Naturstein Pientka - Faszination Naturstein Phòng kh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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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서 '문'은 나누어진 두 공간을 나누는 접점으로, 사람이 드나들 수 있도록 여닫을 수 있는 유동적인 시설물을 뜻한다. 기능, 위치, 재료, 형태, 양식에 따라 구분되며 미적인 요소를 가미해 장식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공간의 첫 이미지이자 마지막 이미지이며 개폐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고 두 공간을 단절, 소통시키기도 하는 시설인 만큼 그 공간에 알맞은 문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최선의 선택을 위해서 어떤 요소를 중점에 두고 싶은지 스스로 질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동선을 줄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이어진 두 공간에 독립성과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싶다면, 슬라이딩 도어에주목해 보자. 슬라이딩 도어는 하나 이상의 패널로 구성되어 홈이나 레일 등 설계된 트랙을 따라 수평으로 밀어 여닫는 문이다. 벽 속으로, 혹은 벽을 따라 미끄러지듯 들어가므로 문을 여닫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넓은 면에 활용할 경우 두 공간을 하나, 둘로 유연하게 넘나들며 활용할 수도 있다. 오늘은 스마트한 공간 분할을 위한 문 활용 아이디어. 슬라이딩 도어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현관과 거실 중문

현관문과 거실 사이에 중문을 설치하면 냉. 난방 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때 중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하면 문을 열기 위해 낭비하는 공간이 없고 현관문이 열릴 때 실내 공간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다. 사진 속 거실은 현관과 계단 공간을 슬라이딩 도어을 설치해 분리했다. 투명한 유리창에 불투명 스트라이프를넣고 특수강으로 레일과 바퀴를 사용해 슬라이딩 도어의 기능적 장점은 물론 모던한 멋도 놓치지 않았다.

하나로 이어지는 복도

STUDIO_GAON에서 설계한 이 건물의 복도는 단절되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방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듯 보인다. 복도에서 방으로 넘어가는 경계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되 아래 문턱을 없앤 것이특징이다. 문 윗부분만 나무로 된 트랙에 고정해 바닥은 한 공간인 듯 연결되는 느낌을 살렸다.

바닥재와 문, 프레임 모두 목재로 제작해 통일감을 주고 슬라이딩도어 특성상 프레임 너비가 넓어서 복도가 길게 뻗어 나가는 듯 느껴져 공간이 더 넓어 보인다. 복도 정면끝에 방을 꾸미고 싶다면 추천하는 인테리어다.

원룸구조의 변화

원룸 구조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모던 스타일의 렌트 하우스다. 크게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고 침실과는분리된 구조이다. 구조가 단조롭고 미니멀한 공간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답답함을 슬라이딩 도어로 해결했다. 

침실과 마주한 거실 한 면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슬라이딩 도어는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공간을 구분하되 차단하지는 않는다. 너비가 넓은 만큼 열어 놓으면 거실 주방 침실이 하나의 공간으로 들어가 원룸 구조가 되고 닫아 놓으면 공간이 분리된다. 하지만 투명하게 오픈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야가 트여 있어 실제보다 더 넓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인테리어다.

때로는 하나로 때로는 둘로

주방과 다이닝룸은 함께 할 때와 분리될 때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한 공간에 있을 경우 주방에서 다이닝룸으로의 동선이 최소화되어실용적이지만 주방이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두 공간이 분리될 경우 식사 준비와 정리 과정이 번거롭지만 어질러진 주방을 숨길 수 있어 주부의 심적인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어린아이가 있을 경우에는 보호자 부재 시 주방 진입을 차단할 수 있어 안전하다. 

ENDA YAPI에서 디자인한 주방과 다이닝룸은 두 가지 형태의 장점만을 살려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해결했다. 양옆으로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는 주방과 다이닝룸을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나누고 합치는 역할을 한다. 유리소재의 문과 스틸 레일을 위에 설치해 규모가 큰 문임에도 가벼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모던미를 살렸다.

드레싱룸의 보이지 않는 벽

Luna Res Cửa ra vào Doors

한 공간이라도 용도에 따라 부분적으로 분리해 구분하면 더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공간을 나누는가에 따라 때로는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하므로 경계를 만드는 소재와 방법을 선택하는데 신중해야 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드레싱룸은 보이지 않는 벽으로 전체 공간에서 분리된다. 블랙 프레임의 투명한 벽이 커튼처럼 양쪽 벽으로 차곡차곡 밀려서 접히고 필요할 경우 다시 펼쳐져 중간에서 닫을 수 있다. 밀어서 벽을 만들고 없애 공간을 분리하여 독립성과 연속성을 동시에 주고 있는 구조이다. 냄새에 민감한 옷이 보관된 드레싱룸을 외부로부터 차단해 청결하게 보관하되 시야를 넓게 해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일거양득의 아이디어다.

한 공간 두 가지 느낌

하나의 큰 공간을 중간에서 가로질러 둘로 나누고 각각 다른 스타일로 연출했다. 한쪽은 화이트톤으로 통일해 미니멀 스타일로, 다른한쪽은 앤티크한 가구와 레드와인 컬러의 의자를 사용해 모던클래식 스타일로 꾸몄다. 같은 공간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두 개의스타일을 살린 아이디어가 매력적이다. 하나이자 둘인 공간이 나누어질 때는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고, 합해지면 닮은 듯 믹스매치 되며 전혀 새로운 멋을 표현하는 변화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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