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소음을 줄이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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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막커튼, 포그난 포그난 Phòng khách phong cách thực dâ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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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나른하게 소파에 기대어 있다 깜짝 놀란다. 위층에서 쿵쿵대는 발걸음 소리가 요란하다. 한동안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가, 이제 영화를 보는지 홈시어터 스피커의 진동이 전해진다. 옆집에서는 가구를 조립하는지 망치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린다.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 것 같지 않다. 공동 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변 집들로부터 소음을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내가 소음 전달자가 되기도 한다. 여러 세대가 한 건물에 살다 보니 누군가에겐 자연스러운 ‘소리’인 것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소음’이 되는 일이 잦다. 오늘은 평온하고 안정감 있는 실내 생활을 위해, 또 함께 생활하는 이웃들을 위해 실내 생활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1. 러그와 카펫

실내 소음 중에 가장 빈도가 잦은 것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소리일 것이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은 발걸음 소리로 인한 소음이 큰데,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무조건 통제하기보다는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 필요한 것이 카펫이나 조립식 매트이다. 러그, 카펫, 매트 등을 깔면 약간의 공기층이 생성되어 바닥에 직접적으로 진동이 전해지지 않아 소음을 완화할 수 있다. 사진처럼 거실에 러그를 깔면 시각적으로도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생활 소음도 줄여 더 평온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러그를 활용한 거실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여기를 참고하자.

2. 소음을 감소시키는 소품

생활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작은 장치들이 시중에 나와있으니 이용해보자. 이 크게 닫히는 소리는 경첩이나 도어가드를 설치하고, 도어 완충기로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또, 평소 우리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소품들이 소음 방지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밑창이 3센티미터 정도 되는 도톰한 실내용 슬리퍼를 착용하면 발걸음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가구가 바닥에 끌리는 경우에도 날카로운 소음이 쉽게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닥과 접하는 면에 패드를 부착하는 것이 좋다. 의자 다리에 씌울 수 있는 양말은 최근 생활용품점에서 사이즈별로 쉽게 구할 수 있고, 사진처럼 뜨개질로 만들면 포근한 느낌의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3. 이중창과 에어캡

소음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집의 마감 자재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중, 삼중창은 한기를 막아주는 기능도 있지만 내외부 소음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다. 창문 틈새가 벌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 보온을 위해 활용하는 에어캡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창틀에 에어캡을 부착하면 캡 안의 공기가 진동을 차단해 외부 소음을 막아주는 효과를 낸다.

4. 무거운 커튼

공간의 개방성을 살리는 인테리어가 늘어나는 추세로 별도의 문 없이 각 공간을 느슨하게 연결시키는 설계가 많이 보인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각 공간의 소음에 취약하게 되는데, 무거운 커튼을 설치하면 파티션의 기능을 하면서 소음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오고가는 소리를 차단하기 위한 부가적 장치로서의 커튼은 카펫과 마찬가지로 방한, 방서 등의 단열과 보온, 인테리어 연출을 위해 자주 쓰이는데 방음 기능도 톡톡히 하니 참고해두면 좋다. 특히 겨울철에 자주 사용하는 무겁고 두꺼운 겨울용 커튼은 소리를 한층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적절하다. 창문을 가려주는 커튼은 창문에서 미처 걸러내지 못하고 새어 들어온 소리를 한 번 더 흡수 하는 작용을 한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암막 커튼의 경우 무거운 벨벳 소재로 제작하여 암막 기능과 방음 기능을 함께 하는 제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5. 저소음 전자제품의 선택과 배치

집 안을 가득히 채운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무시할 수 없다. 사용 시 큰 소음이 발생하는 세탁기, 청소기의 사용을 밤 늦은 시간에 자제하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다. 여기에서 나아가 고려할 것은 전자제품을 고를 때, 소음도 검사를 거쳐 저소음 기준을 만족한 제품만이 획득할 수 있는 저소음표지가 부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최근 층간 소음, 생활 소음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특정 데시벨 이하의 소음을 생성하는 전자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 되고 있다. 또 홈시어터나 고성능 오디오를 둔 집이라면,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발생하는 진동 소음을 줄이기 위해 스피커는 벽면과 바닥에서 약간 띄워서 설치하는 것이 좋다.

6. 바닥 고치기

특별히 세게 구르거나 뛰지 않았는데 거실을 지날 때마다 나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집의 바닥 상태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삐걱거리는 바닥 소음 문제는, 보통 강화 마루 바닥재로 집 안을 플로어링했을 때 발생한다. 특히 새로 시공한 강화마루의 경우는 약 1년간 삐걱거리거나 틱틱거리는 소음을 낸다. 이 삐걱거리는 소음에 아기가 있는 집은 종종 아이가 잠들었다가 깨는 경우도 있고,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투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바닥에서 나는 기이한 소리에 혹시 바닥이 밑으로 꺼진 것은 아닌지 불안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음이 발생하는 이유는 마루 바닥재의 수축 및 이완현상 또는 바닥이 접착식으로 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 업체에 문의하여 특히 소음이 심한 부분은 하자 보수를 받거나, 강화마루를 설치할 때 바닥 접착식 시공을 하거나, 혹은 바닥에 접착하는 다른 마루 바닥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7. 실내 음압 높이기

마지막으로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실내 음압이 낮으면 소음이 쉽게 전달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집의 각 공간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계획하면서 가습기나 미니 분수대, 어항을 배치하면 실내 음압을 높여, 이미 발생한 실내 소음을 최소한으로 확산시키도록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알아본 방법들도 중요하지만 항상 염두에 둬야하는 것은 같은 가족 구성원이든 이웃이든 함께 사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다. 서로의 평화를 지켜주기 위한 생활 소음 감소 팁들을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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