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혹은 클래식, 사랑스러운 믹스매치 컨셉의 아파트

J. Kuhn J. Kuhn
The Sun Gate Apartment, Bohostudio Bohostudio Nhà bếp phong cách hiện đạ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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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한 스타일에 우아한 매력.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가지 이미지를 믹스매치하는 것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오늘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절묘하게 섞음으로써 또 하나의 창의적인 아름다움을 담아 낸 118m² 규모의 아파트 인테리어를 감상해 보자. 

우크라이나의 실내 건축가 BOHOSTUDIO에서 작업한 이 아파트는, 특정한 스타일 카테고리로 분류해 넣기 힘든 경계성 디자인이 흉내 낼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전체적으로는 군더더기 없이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캐주얼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가구 구성과 소품에서 묻어나오는 우아한 디테일은 클래식한 미를 여지없이 드러낸다. 믹스매치의 올바른 사례, 창의적인 스타일링 방식에 대해 영감이 필요하다면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이 아파트 인테리어 사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

높은 천장을 제대로 활용한 이 거실은 과감하게 오픈된 대형 창문과 우아하게 늘어트린 드레이퍼리 스타일의 커튼, 볼륨감 있는 패브릭 소파의 조합이 스타일링 포인트다. 전문가는 자극적인 컬러는 자제하고 햇빛이 주는 맑은 생동감과 잘 어울리는 컬러와 패브릭 가구를 선택했다. 별다른 장신구가 없음에도 단아한 품위가 느껴지는 것은, 부드러운 패브릭의 질감과 차분한 컬러의 조합이 주는 영향이 클 것이다.

거실 공간을 활용한 다용도 테이블

길게 늘어트린 펜던트 조명이 거실 테이블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곡선으로 씌운 펜던트 갓등과 골드 포인트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위치한 테이블이기에 식사나 차, 정감 있는 대화를 나누기에 두루 좋은 아늑한 공간을 제공한다.

다이닝 공간에 빛을 더 하는 아이디어. 다양한 식탁 조명 아이디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 보자.

공간을 세분한 레이아웃


거실과 복도 사이에는 투명한 유리를 씌운 격자무늬 창과 문이 경계를 그린다. 물리적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시선이 자연스럽게 오고 가며 공간감을 확대하게 된다. 세분화된 레이아웃으로 각 영역의 안정감은 살리는 동시에, 전체적인 시선은 연결함으로써 공감을 확대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가미하려는 시도가 엿보이는 인테리어다.

청량한 이미지의 주방

화이트와 블루 컬러가 선명하게 대비되는 주방이 맑고 청량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벽면에는 가전제품을 포함한 상부장과 하부장을 콤팩트하게 맞춰 넣고 아일랜드 조리대 겸 테이블을 추가해 규모에 대비해 상당히 여유로운 조리 및 다이닝 공간을 완성했다. 간단한 식사를 위해서는 최단의 동선이 장점인 조리대 테이블이 유용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둘러앉아 정찬을 즐길 때는 앞서 본 거실 식탁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 활용 센스

화분을 포함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인테리어에 색과 향을 불어 넣는 듯한 역할을 하며 이 공간 디자인만이 가지는 섬세한 표정을 그려 넣어주고 있다. 특정된 한가지로 시선을 사로잡기보다는 부드럽게 흘러가듯 전체적인 조화로움을 중시한 소품 활용 센스가 인상적이다.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시그니처,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아이디어를 여기에서 소개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아늑한 서재

경직된 분위기를 지양하는 서재는 마치 아늑한 휴식 공간인 듯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긴장을 풀어주는 보드라운 패브릭 소파와 따스한 질감의 우드 가구, 유쾌함을 유발하는 벽 장식과 스탠드 조명 아이디어 덕분에 더욱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큰 창문을 통해서는 맑은 햇빛이 고스란히 쏟아져 들어온다. 오랜 시간 머무르며 일이나 공부를 하더라도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최소화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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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멋이 가득, 화사한 침실

모노톤을 중심으로 구성한 침실은 다른 잡념을 물리치고 온전하게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침실에서는 자칫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대형 창문이 있지만, 시선은 차단하되 빛이 스며들어오는 얇은 리넨 커튼을 활용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전환했다. 벽면은 화이트와 블랙을 대비시킨 격자 패턴으로, 침대 헤드 부분은웨인스코팅을 넣어 클래식한 이미지의 단아한 장식 효과를 가미했다.

장식미와 차분함을 동시에 살린 욕실

개운한 물빛 타일과 화이트 앤 우드 가구로 화사함을 강조한 욕실 인테리어다. 심플한 라인의 가구로만 구성하되 중간중간 우드 포인트를 넣어 안정감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자 했다. 결정체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패턴의 타일로 바닥을 마감했지만 모노톤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시선이 어지러워지는 느낌 없이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진중하고 우아하게, 두 번째 욕실

또 다른 욕실 인테리어는 스톤 특유의 시크한 질감을 연출해 한층 성숙한 멋스러움을 담아냈다. 은은한 무늬가 새겨진 벽타일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다. 톤이 낮은 우드 욕실 가구와 더불어 진중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매력적인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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