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정원을 만드는 식물들

Yedam Ann Yedam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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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혹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야하는 시기가 오면 한번쯤은 ‘마당 있는 집’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랑스러운 아이와 애완동물이 뛰어노는 잔디밭과 좋아하는 식물들과 조경물로 채운 정원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나만의 정원을 가꿀 공간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 식물들을 조합하여 아름답고 조화로운 정원을 계획해보자. 공간을 균형있게 채울 꽃과 관목만 잘 선택해도 완벽한 정원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정원의 메인 포인트, 히비스커스

그림을 그릴 때나 집을 꾸밀 때, 혹은 어떤 계획을 세울 때, 너무 꽉 찬 상태는 오히려 답답하고 불균형한 느낌을 준다. 중심을 잡아줄 메인 포인트를 중심으로 여유를 유지하며 공간을 채워가는 것이 이것저것 들여놓는 것보다 훨씬 보기 좋을 것이다. 

정원의 메인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히비스커스는 화려한 색깔과 붉은 꽃잎이 매력적인 꽃이다. 히비스커스는 이집트의 미의 신인 ‘히비스'와 그리스어의 ‘닮았다’라는 의미의 ‘이스코’의 합성어로, 강렬하고 아름다운 색감과 함께 다양한 효능으로 사랑받는 식물 중 하나이다. 히비스커스의 씨 성분은 필수 지방산과 단백질을 함유하여 근육 세포 수축을 감소시키고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꾼다. 또한 꽃잎은 차로 우려먹으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차에 함유된 구연산 성분은 근육의 피로를 풀어준다.

히비스커스는 열대 원산의 식물로 30도 이상의 날씨에서 잘 자란다. 직사광선을 선호하지만, 정원 환경에 따라 반그늘에 키워도 무난하다. 건조한 토양에서 키우는 것이 좋고 다습한 토양에서는 줄기가 썩을 수 있으니 유의하자. 물은 한번 줄 때 흠뻑 주고 흙이 말랐을 때 주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비를 맞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히비스커스는 비료의 소비량이 많아 알비료와 액비 등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영하에서는 월동이 불가하므로 겨울에는 굵은 가지를 남기고 잘라주어 월동시켜야 한다. 한여름에 일조량이 많으면 생육이 왕성해져 잎 표면에 작고 투명한 구슬 같은 것이 발생하는데 이는 식물 내부에서 생성된 유기산을 외부로 배출하는 것이니 벌레의 알로 오인하여 제거하지 않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진딧물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 

 봄, 가을에 열매를 얻을 수 있으며 적당히 익었을 때 잘라낸다. 과도하게 익은 경우 다른 열매가 커지지 못하거나 열매가 물러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고온기에 잎의 생산량이 많아질 때는 연하고 부드러운 잎을 수확할 수 있다. 잎은 썰어서 샐러드로 먹거나 고기와 함께 곁들이기 좋다.

여러해살이 식물 활용하기

여러해살이 식물은 1년 넘게 여러 해 동안 생존하는 식물을 이르는 말이다. 목본식물, 즉 나무 종류의 식물은 보통 다년생이고 초본식물, 즉 풀 종류의 식물은 다년생과 1년생으로 나뉜다. 여러해살이라는 용어는 목본식물보다는 초본식물에 많이 쓰이는데, 여러해살이 풀, 다년생 초본, 다년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년생 식물은 매년 특정한 기간에 꽃이 피고 생장하는 성장 패턴을 보인다. 

다년초를 심어놓으면 정원을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해지는데, 지난해 심어둔 식물이 올해도 다시 생장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정원에 심기 좋은 다년초는 야로우, 아가판더스, 데이릴리, 시 라벤더, 콜럼바인, 샤스타 데이지 등이 있다. 야로우는 정원을 처음 가꿔보는 사람이 키우기에도 적합한 식물이다.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가뭄, 겨울의 추위도 잘 견디는 강한 식물이다. 분홍, 빨강, 노랑색 등의 여러 색이 있는 야로우는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핀다. 장미나 클레마티스, 인동초와 같은 다년생 덩굴 식물은 높이 자라 울타리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다양한 덩굴 식물로 여유로운 정원을 꾸민 예시는 여기서 볼 수 있다.

관목 배치하기

정원에 다양한 모양과 색의 꽃들이 있으면 아름답고 화려해 보일 수는 있으나 세련되게 보이지 않거나 과도하게 장식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덩굴 식물이나 다양한 높이의 관목, 상록수로 정원의 울타리의 역할을 수행하게 함과 동시에 적절한 초록빛을 더해 정원에 균형감을 선사할 수 있다. 주로 3월에 관목, 덩굴식물, 그라운드 카바 등 영구적인 조경식물을 심는 것이 좋다. 초록빛의 관목은 정원에 깊이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관목형 살구나무와 자두나무 등 재배종 과일나무를 심으면 먹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서양 보리수를 심으면 토양에 질소를 공급한다. 영국의 LUSH GARDEN DESIGN은 초록의 식물들로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의 정원을 완성했다.

부겐빌레아로 시선 잡기

빨간 부겐빌레아는 그 독특한 촉감 때문에 종이꽃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졌다. 대부분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종이 느낌의 부분은 사실은 부겐빌레아의 꽃받침이다. 부겐빌레아의 꽃은 수명도 짧고 향기도 없지만, 꽃받침은 한 달 이상 오래 유지되고 꽃잎 부분보다 화려하다. 빨강, 분홍, 황금색 등 그 색깔도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울타리 식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원산지는 브라질이며 부겐빌레아라는 이름은 그를 처음 발견한 항해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산지에서는 일 년 내내 꽃이 피어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철 월동기를 제외하고는 3~4차례 꽃을 볼 수 있다. 꽃을 여러 번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물과 빛을 좋아하는 부겐빌레아의 수분을 말리지 말고 햇빛이 좋은 곳에 두어야 식물이 오래 살 수 있다. 8월 말, 9월 초에 가지치기해 잔가지를 많이 만들어 두면 봄에 많은 꽃을 볼 수 있다.

장미 정원 만들기

장미는 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직사광선 아래에서 잘 자란다. 그늘진 곳에서는 장미가 피지 않으니 아름다운 장미가 있는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는 햇빛과 토양의 수분 모두 적절한 위치를 잡아 심는 것이 중요하다. 장미를 키우기 위해서는 하루에 햇빛을 받는 일조시간이 8시간 이상 되고, 나무 그늘이 없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장소에 4월과 10월 사이에 심는 것이 가장 좋고,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경우 3월 중순부터 4월 초, 남부지방은 3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심는 것이 좋다. 묘목의 경우 5월과 6월 사이에 심는 것도 가능하다. 

장미를 심을 토양은 분자가 약간 굵은 것이 좋으며 적당한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배수와 통풍이 잘되는 부드러운 흙이 좋다. 장미를 심을 구덩이의 직경은 35~40cm, 깊이는 40~50cm 정도가 적당하다. 우분, 계분, 깻묵, 낙엽 등으로 밑거름을 만들어 쓰도록 하자. 장미의 품종은 하이브리드 키 계, 플로리분다 계, 미니어츄어 계, 랜드스케이프계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농원에서 정확한 계통과 품종, 꽃의 색깔을 충분히 고려하여 2~3년생 정도의 묘목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가정의 정원에서 장미를 심을 때는 하나의 품종으로 군을 이루게 심는 것이 좋다. 

장미 심기가 완성되었다면 장미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뿌리가 상하거나 식물의 호흡이 곤란해지니 자주 주지 않되 한번 물을 줄 때 뿌리 주변의 흙이 충분히 젖도록 물을 주어야 한다. 싹이 틀 무렵, 7월,9월 중순에 수화제를 살포하여 병충해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지면 위로 30cm 이상 흙을 덮어주고 짚으로 두텁게 싸매어 월동해주어야 한다. 덩굴장미의 경우 지표에서부터 1m 이상 부분의 굵은 줄기들을 짚으로 싸주고 뿌리 주변에 가능한 한 많은 흙을 덮어주어야 한다.

수국이 어울리는 정원

정원에 화려함을 더하고 싶다면 탐스러운 수국을 심어보자. 환경에 따라 꽃의 색이 변하는 수국은 그 특성 때문에 칠변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분홍, 빨강, 청색으로 다양하게 변한다. 이는 토양의 산도에 따른 변화인데, 토양이 중성이면 흰색, 산성이면 청색, 알칼리성이면 붉은 빛으로 변한다. 그래서 꽃 주위에 백반을 묻고 물을 주면 꽃이 청색으로 변하고 잿물이나 석고가루와 함께 물을 주면 분홍색으로 변한다. 꽃색이 칠면조처럼 환경에 따라 변하는 꽃이 있다.


주로 5월 중하순에 개화하는데 여름철 성장을 한 후 10월에 꽃눈이 맺혀 겨울을 나고 이듬해 개화한다. 정원에서 키울 때는 반그늘에 키우는 것이 좋고 개화 시기에 물을 자주 흠뻑 주어야 한다. 꽃이 진 후에는 흙이 말랐을 때를 체크하여 물을 주면 된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토양이 과습하면 뿌리가 상하기도 하니 물 주는 양을 유의하자. 일반적으로 7월 말, 8월 초에 하단 3마디 정도 남기고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10월쯤 새로 나온 곁가지에서 꽃눈이 생긴다. 이 시기에 곁가지가 눈에 거슬린다고 그 부분을 잘라버리면 겨울이 지난 후 꽃이 피지 않으니 절대로 자르지 않도록 한다. 초겨울에 잎이 다 떨어진 후 휴면기에 들어가고 대개 5월에 자연 개화한다. 겨울철에는 뿌리가 얼지 않도록 주의하고 토양이 마르면 오전 중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정원 관리하기

다양한 식물에 따라 관수방법, 필요한 채광의 정도, 선택해야 하는 비료와 토양의 종류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식물을 선택할 때는 관리 난이도와 정원 환경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식물의 생장 과정에 따라 계절별 관리 방법은 제각각이겠지만 전체적인 정원을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소개한다. 

여름철에는 직사광선과 다습한 토양 때문에 꽃이 시드는 경우가 있다. 시든 꽃은 정기적으로 따줘야 하고 꽃 바로 밑에 있는 잎 2개와 함께 잘라야 한다. 화단 장미나 장미 덤불의 경우 이러한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더위가 심해지면 온도가 높은 한낮보다는 아침이나 저녁에 관수하는 것이 좋고 뿌리 근처에 물을 줘야 관수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잡초는 더울 때 뽑으면 더 쉽게 뽑히고 더운 날 캐낸 잡초는 그 자리에 두면 자연스럽게 시들면서 토양의 뿌리 덮개를 형성하기 때문에 건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11월부터 2월, 겨울철에는 정원 관목에 동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다. 동해란 저온으로 인해 나무의 세포가 죽는 것을 말하는데 식물의 색이 변하고 나무의 건강에 굉장히 좋지 않은 징후이다. 동해가 생기기 전에 미리 열대식물과 추위에 약한 식물들은 방 가까이 혹은 처마 밑이나 실내로 옮겨두는 것이 좋다. 또한, 식물 주위에 멀치(Mulch)를 덮어 추위 때문에 뿌리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물주기와 양분 주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식물이 추위를 이겨낼 자력을 키울 수 있다. 예외적으로, 땅에서 자라는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에는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에는 여름보다 식물에 주는 양을 반 정도로 줄여주면 좋다. 토질과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높은 온도의 여름에는 물의 증발이 심하고 겨울에는 증발량이 적으므로 여름에 보통 주는 물의 양보다 반 정도만 공급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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